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블랙야크는 자사가 후원한 브로드피크 원정대가 정상등정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로드피크 원정대는 김미곤 대장(42·한국도로공사)이 지난 24일 오전 8시 48분(현지시간)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했다고 이날 알려왔다. 함께 등정에 나선 조강현 대원도 오전 9시 38분에 정상에 올랐다.
1998년 알프스 3대 북벽을 등반한 후 고산 등반을 시작한 김 대장은 200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로체(8516m)봉 연속 등정에 성공했다.
현재 히말라야 8000m 자이언트봉 14개 중 12개 등정에 성공하였으며 안나프루나와 낭가파르밧 등정만 남겨놓고 있다.
블랙야크 측은 "이번 원정은 통일 염원, 꿈과 도전의 메시지를 품고 떠났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원정대가 무사히 귀국하는 날까지 지속적인 지원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야크는 지난해 6월 가셔브룸Ⅰ봉(8068m) 원정을 시작으로 칸첸중가와 브로드피크 등 김미곤 대장의 히말라야 원정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