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의 활동 중단, 더 큰 루머 양산할 수 있다"

2014-07-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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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활동 중단[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가요 관계자들이 에프엑스 설리의 활동 중단에 일침을 가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최근 아주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설리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각종 루머와 악플에 상처가 큰 것 같다"며 "당분간 활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우려 섞인 입장도 보였다. "에프엑스가 컴백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개인적인 일을 이유로 독자노선을 걷는 것은 옳지 않다. 소속사에도 피해가 갈 것으로 보인다. 마음의 상처 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갑작스런 활동 중단은 쉽게 받아드려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설리가 음악방송에 오르지 않으면서 더 큰 루머가 양산되고 있다. 오히려 팬들 앞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게 오해를 푸는 더 빠른 길이 아닐까 싶다"고 조언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이먼트 측은 25일 에프엑스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설리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으면 활동을 중단하려고 하겠나"와 같은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그렇다고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활동을 중단할 필요가 있을까"와같은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SM 측은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4명의 멤버들은 개별 활동과 8월 15일 열리는 SMTOWN 서울 콘서트 및 해외 프로모션 등에 참여해 에프엑스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팬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에프엑스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7일부터 방송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당시 소속사는 설리의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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