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양파 생산량 급증…마늘 생산량은 감소

2014-07-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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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보리·양파의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마늘 생산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의 계약 단가 인상과 기상 여건 호조로 올해 보리 수확량이 크게 늘어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13만 712톤으로 지난해보다 44.6% 늘었고 양파 역시 158만 9957톤으로 22.9% 증가했다. 반면 마늘 생산량은 35만 3761톤으로 14.2% 감소했다.

보리는 재배 면적이 3만 489ha로 지난해보다 18.7% 늘었다. 농협의 계약 단가 인상, 가공 식품 업체와의 계약 재배로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 이어 생육기 기상 여건 양호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8만 9957톤으로 지난해보다 22.9% 증가했다. 양파 역시 재배 면적이 2만 3911ha로 전년 대비 19.3% 늘어난 데다 따뜻한 겨울에 생육이 원활해 생산량이 늘었다.

반면 마늘 생산량은 작년보다 14.2%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마늘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배 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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