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대화와 소통’, ‘참여와 자치’라는 민선6기 도정방침에 따라 도민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금강비전 시행계획을 주민참여형으로 수립·추진한다.
도는 25일 부여 백제관광호텔에서 공주·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 등 금강유역 6개 시·군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비전 시행계획 수립 주민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재왕 도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은 인사말에서 “금강은 충청 내륙과 서해를 연결하는 젖줄로 충청의 삶과 역사를 담고 있는 역사・문화의 원류이자 소통의 강”이라면서 “금강비전 실현은 유역의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조정해 나가는 과정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협의회는 금강비전에 이·치수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환경, 생태, 건강, 여가, 관광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로 하고, 금강이 원래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생태계 기반 구축·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금강비전에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도민중심 민관 협업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의 실질적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전문가 토론 및 자문을 통해 내실 있는 연구용역 추진으로 금강이 환황해권 생태·문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