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경기지표 회복으로 성장률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올 상반기 중국 27개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공개됐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24일까지 발표된 27개 지역 GDP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21개 지역의 상반기 성장률이 지난 1분기에 비해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5일 보도했다.
또한 지난 1분기 성장률과 비교하면 21개 지역의 상반기 성적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 4개 지역, 톈진시와 안후이(安徽)성이 0.3%포인트, 신장지역과 지린(吉林)성만이 0.2%포인트씩 성장률이 하락했다.
민생증권 거시경제연구원은 "대부분 지역의 성장률이 개선된것은 2분기 관련 정책의 초점이 안정적 성장에 맞춰졌기 때문"이라면서 "이와 함께 미니부양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궈신원은 "중국 각지의 성장률 성적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상당수 지역이 올 초에 제시했던 올해 목표치 보다는 다소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했다.
실제로 광둥성의 경우 올 초 제시한 목표치는 8.5%였으나 상반기 성장률은 7.5%에 그쳤다. 산시(山西)성도 9%의 목표치에 크게 모자르는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