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홍성 통합문제 ,오해 풀려

2014-07-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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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예산을 통합해 홍주시로 승격시키겠다는 김석환 홍성군수의 7월 14일자 중도일보 인터뷰 언론 보도 후 예산군 사회단체와 군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예산군 관계자(이종연 부군수 외 9인)는 21일 사실 확인 차 홍성군을 방문해 김석환 홍성군수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는 “보도가 잘못된 것이며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홍성-예산 통합은 서로가 함께하지 않으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문제는 서로가 유대를 가지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야 할 문제로 서두를 필요도 없고 또 나 혼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홍주시 얘기는 예산과 홍성이 통합해 내포시가 될 때 홍주구와 예산구를 생각하고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예산군 관계자는 “그동안 오범석 의원, 이두원 의원이 통합을 주장하고 예산군청사 위치까지 일방적으로 거론하는 등 언론플레이를 해오지 않았느냐, 그러다 군수님께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거론해 예산군민은 예산군이 홍성군으로 흡수되는 것이냐 아니냐 하는 등 여론이 좋지 않다.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군수님의 의중을 밝혀 달라”며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김 군수는 “나는 그 사람들이 얘기 할 때도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하면 안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홍성군에서 예산군청사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안 된다는 얘기도 해왔다. 한쪽만 짝사랑하면 되느냐. 왜곡된 언론 보도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와 면담을 마친 예산군 관계자는 “군수님께서 의중을 밝혀주시니 오해가 풀렸다. 모든 것을 함께 논의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면담을 마쳤다.

 한편, 예산-홍성 통합 발언 관련 소식을 접한 예산군 사회단체와 군민들은 몇 해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홍성군의 일방적 통합 발언은 오랫동안 아름다운 이웃으로 지내온 양 지역의 상생발전에 악영양을 미칠 뿐만 아니라 예산의 1100년 역사성과 정체성을 무시하고 예산군민의 자긍심을 짓밟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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