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목원대 신임 총장에 박노권(57) 교수가 선임됐다.
대전 목원대에 따르면 이날 지난 23일 오후 7시 재적이사 1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목원대 회의실에서 열린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목원대 이사회는 신임 총장 선임과 관련한 안건을 처리했다.
박노권 교수는 지난달 8일 총장선출위원회 및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장 후보 정견 발표를 거쳐 총선위에서 최종 3명 추천, 이사회에 선출 요청해 선임됐다.
목원대 신학과를 나와 미국 드류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노권 교수는 학생상담봉사센터 소장, 신학대학원장, 신학대학장, 학생생활연구소장,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노권 교수의 공약은 △대학발전기금 50억 원 모금 △자신이 먼저 1억 원 기부 △총장 관사 학교재정으로 활용 △학생·교직원들과 공감·소통하는 총장으로서 대학을 투명하게 운영 △중간평가 시행과 교수 연구활동 지원 강화 △외국 대학들과의 교류활성화로 글로벌 마인드 교육환경 조성 △본부행정 업무를 단과대학장과 학과장의 권한 및 책임 행정 실시 및 자율적 예산 확대 △대학 주요 자산 TFT팀 구성으로 투명한 운영 등이다.
박노권 교수는 당선소감으로 “1960년대 80이 지난 노인으로 혼자 지내면서 푼돈을 아껴 모아 우리 대학에 1만 달라를 기부한 칼 크리켓 목사의 마음 이어받아 봉사하는 총장이 될 것”라며 "건학이념을 충실히 이행하고 목원 가족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60년 역사의 기독교 명문사학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