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 아파트 침하 사고 상황실 설치

2014-07-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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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둥 보 갈라지고 철골 휘어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침하(가라앉음) 사고로 주민 수십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정부는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고 원인 조사 및 주민 지원에 나섰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주 북구 중흥동 모 아파트 지하에서 발생한 침하 사고와 관련해 상황실을 설치했다.

지난 24일 오후 1시 56분께 이 아파트 지하 1층 기계실에서 주기동 보가 갈라지고 철골이 휘어지면서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28가구 45명의 주민이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국토부는 사고 후 본부 주택건설공급과와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직원을 파견해 상황 파악과 지원에 나섰다. 안전행정부, 광주광역시 북구청 등과 핫라인도 구축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도 "원인 조사와 함께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전문인력을 투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0층짜리 2개동 172가구 규모로 1981년 3월 준공했다. A·B 2개동 중 B동에서 침하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광주시와 협의해 사고 건물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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