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 동구의 '산복곳곳 체험사업'이 청소년과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인 산복도로, 그 독특하고 특별한 경관아래 골목골목 숨어 있는 보물같은 역사이야기와 신나고 즐거운 역사탐탕, 문화체험으로 산복도로의 진정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어 현재까지 17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동구의 산복곳곳 체험 사업은 현재 초량이바구길, 일신여학교, 정공단, 안창마을, 매축지마을, 부산포개항문화관 등 산복도로 탐방자원과 가마솥음식만들기, 천연염색, 막걸리빚기, 한과만들기, 다도다식 만들기 등 체험사업 17종을 결합해 10개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코스별로 1시간이내 역사탐방과 2시간이내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매칭 프로그램 으로 도시마을해설사가 주해설사로 주민이 보조해설사로 참여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산복도로 체험사업은 도시재생의 선두주자인 부산의 종가 동구를 중심으로 원도심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산복도로의 가치를 알리고 마을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복곳곳체험사업은 지난 2013년 농림수산부가 '자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어, 지난 4월부터 운영해 오다가, 오는 8월 부터는 한국마사회 부산지사와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