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해당 시스템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2012년 설치 운영 중인 10개 정류소 ‘고양경찰서, 서정마을, 소만마을, 행신초교, 백석동, 백석역, 일산동구청, 마두역, 일산경찰서, 주엽역’에 대해 설치 전·후 1년간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차대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시는 2012년, 2013년 횡단거리가 짧고 보행자 통행이 잦은 중앙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9개 정류소에 보행자안전대기시스템을 설치·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신호일 때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에 있을 경우 센서가 작동해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내 보행자에게 무단횡단의 경각심을 일깨워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해당 시스템의 설치만으로 중앙로 버스정류장에서의 교통사고가 감소했다고만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교통신기술 도입이 보행자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 교통문화 선진화에 한발 나아가게 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3년 발생한 교통사고를 면밀히 분석해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교통신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지속적인 계도 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내 가족, 내 이웃이 교통사고로 인해 아픔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