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현대자동차 부사장(재경본부장)는 24일 상반기 기업설명회에서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외인 투자자 유입이 지속돼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울러 일본업체들도 하반기에도 양적완화 지속으로 100엔대를 유지해 하반기에도 경쟁사도 해외시장에서 원화강세와 엔화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불확실하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해외 생산확대에 따라 수출 비중이 축소되고 있어서 환리스크는 계속 줄고 있으나 상반기의 경우 원화강세가 전세계 모든 통화에 해당돼 전통적 환해지 방법이 별로 효과가 없었다"며 "하반기에는 원화강세 대응에 위해 가동하는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공장 생산성 강화하고 비용절감을 하는 동시에 판매물량을 최적화하고 고급차 판매비중 확대 등 수익성 개선도 하반기에 실시할 것"이라며 "높은 글로벌 소싱 최적화 및 현지화를 가속화해 환리스크를 적극 줄여 하반기 리스크 관리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