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교과서 속 미술 작품이라고 하면 미술 교과서에 실린 작품에 한정해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미술 교과서 이외에도 사회, 역사, 사회과부도, 역사부도, 국어, 한문, 도덕, 윤리 등 다양한 과목의 교과서에 한국의 미술 작품들이 실려 있다.
그만큼 한국 미술이 교과서 속에서 우리들과 친근하게 함께 해오면서, 학생들은 물론 학창시절을 보낸 성인들도 교과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의 미술 작품을 자주 접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초·중·고 전 과목 교과서 속에 수록된 우리의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교과서의 관련 내용과 함께 비교하면서 한국의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이다.
본 전시의 특징은 초·중·고 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학교 교과서에서 본 미술 작품들을 상세하고 쉬운 설명과 함께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초등학생용 체험활동지와 학부모용 해설지 무료 제공을 통해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질문하고 답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유발하는 미션과 질문이 있는 체험활동지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완성한 후 미술관 관람 학교 숙제로도 그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송암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우리 미술 작품을 실제 유물을 통해 관람하면서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