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병 사망률 3위 '위암'...증상 및 예방법은?

2014-07-24 12:20
  • 글자크기 설정

유채영 걸린 사망률 3위 '위암'… 증상 및 예방법은? [사진=유채영 병 위암,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24일 오전 8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위암 투병 중이던 가수 겸 배우 유채영(41·본명 김수진)이 끝내 사망했다. 국내 암 발생순위 2위를 차지하는 위암은 사망률도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유채영 이전에 2009년 9월 배우 장진영도 위암 투병 중 사망했고, 지난해 2월 그룹 울랄라 세션의 임윤택도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과 활동을 병행하던 중 삶을 마감했다. 또한 2007년에는 배우 이재훈, 2004년에는 배우 김일우가 위암으로 사망했다.

이렇듯 유채영이 걸린 위암은 흔하고 사망률도 높은 암이지만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 적기에 치료하면 생존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위암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검진에서 많이 발견되므로 만 40세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유채영의 나이는 만 41세였다.

위암 초기에는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우며 조기 위암의 경우 무증상이 80%, 그 외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진행된 위암의 경우에는 체중 감소, 복통, 오심, 구토, 식욕 감퇴, 연하 곤란, 위장관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이러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위내시경을 즉시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에는 유전적 소인, 음주, 흡연, 과식, 폭식, 자극적 음식 섭취, 세균 감염 등 여러 가지가 거론된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요인들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특히 식생활에 신경써야 한다.

충분한 양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위점막 손상 및 위염을 유발하는 짠 음식의 섭취를 삼가며, 발암물질을 함유한 탄 고기나 생선은 먹지 않는다. 아울러 위암에 예방효과가 있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신선한 황록색 야채 및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 음식물에 첨가된 감미료·방부제·향료·색소 등에 포함된 질산염이 위 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화하는데, 음식물을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이며 검사상 헬리코박터 균이 있는 경우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채영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유채영 젊은 나이에 위암이라니" "위암이 정말 무섭구나" "유채영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