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그동안 교육기부 MOU를 체결한 기관을 중심으로 기업, 공공기관, 대학, 대학생 동아리, 출연연구기관, 학회․협회, 단체 등이 올해 여름방학 동안 운영할 교육기부 프로그램 1045종을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 89개 , 대학 78개 , 대학생 동아리 212개 , 공공기관 199개 , 출연연구기관 20개 , 학회․협회 23개 , 단체 92개 , 기타 49개 기관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진로진학상담교사 연수, 기업가 정신 함양 교사직무연수, KAI 에비에이션 캠프, 기후변화와 친환경 소비 교원연수 등 교원연수 39종, 학생 대상 진로․직업체험 397종, 과학기술 177종, 인문사회 177종, 문화예술 109종, 체육․보건 57종, 안전 및 기타 17종 등 창의적 체험활동 537종, 교과학습 지원 72종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겨울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비해 프로그램의 수 및 다양성, 수혜 대상 등이 발전해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의료, 항공, 보건 종목에 편중돼 있던 2013년에 비해 정보통신, 금융, 스포츠 등 좀 더 다양한 진로체험이 가능하도록 분야가 확대됐고 단순한 체험활동을 떠나 적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진로상담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생활에 유용한 심폐소생술과 화재 대피요령, 교통안전교육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작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약 1만8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4학년도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교육기부 포털(www.teachforkorea.go.kr)에서 참가를 신청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센터, 시․도교육청, 교육기부 기관 등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농산어촌 및 사회소외계층 자녀들을 포함해 전체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통한 진로탐색 및 추억과 감성까지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원들에게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시킬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