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심재철 위원장이 세월호특별법 반대취지의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내 홍역을 치루고 있죠?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심재철 위원장이 지인에게 보낸 세월호특별법 반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정부의 구조 책임을 부정하는 심재철 위원장을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통합진보당 역시 일제히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는데요.
새정치연합은 "카카오톡으로 특별법 왜곡을 선동하는 망동을 보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 정의당 진보당 역시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심재철 위원장은 "하지도 않은 말을 갖고 사퇴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 야당이 억지로 끼워 맞추기를 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또 심재철 위원장은 "인용한 말이었고, 내 개인적 견해와는 상관없다고 추가로 메시지를 또 보냈다, 어이없는 요구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심재철 위원장은 그동안 어떤 생각으로 국조특위를 맡아 왔던 걸까요? 본인이 쓴 글이 아니라고 해명할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의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해야 번지수가 맞지 않을까요? 그래도 모르겠다면 지금 한 번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