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438명으로 증가,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1명 생포

2014-07-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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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사망자가 438명으로 증가하는 등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1명을 생포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가자지구 사망자는 최소 100명이 넘었다.

이런 규모의 가자지구 사망자는 가자지구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인명피해로는 5년 만에 최대다.

이스라엘이 지난 8일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생한 가자지구 사망자는 모두 438명이다. 3000명이 넘게 부상당했다.

가자지구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측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0일 팔레스타인 가자시티 인근에 있는 셰자이야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이 지역에서만 팔레스타인 주민 62명이 숨지고 250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군은 “20일 교전 과정에서 자국 군인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7일 팔레스타인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후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레바논 전쟁 이후 전투 중에 제일 많은 이스라엘군이 희생된 것이다.

여기에 팔레스타인 측의 로켓과 박격포 공격으로 민간인 2명도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측 인명 피해는 모두 20명이다.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아부 오베이다(가명)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이스라엘 군인 샤울 아론이 카삼 여단에 붙잡혔다”고 말했다. 카삼 여단은 가자시티 동쪽 투파 지역에서 매복 공격을 해 이 이스라엘 군인을 생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삼 여단은 하마스의 무장 조직이다.

가자지구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가자지구 사태에 대해 긴급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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