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2학년 남학생 A군과 난투극을 벌인 무직자 이모(33)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고교생 A군에게 돈을 받는 대가로 A군과 미리 짜고 조폭으로 가장해 교실에서 난투극을 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무직자인 이씨를 이용해 연극을 해주는 대가로 5만 원을 지불했으며 흉기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 보이고 싶었던 한 고등학생이 벌인 해프닝"이라며 "딱히 피해자가 없어 처벌이 힘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