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6101억…전년보다 17.6%↑

2014-07-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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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4174억원, 상반기 누적 6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8일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912억원) 증가한 규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무려 116.6%(2247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양호한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949억원) 및 수수료 이익(91억원)의 증가로 전반적인 핵심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비용 효율화에 의한 판관비의 적정수준 관리 및 충당금 안정화로 인한 경상이익 개선과 원화 강세에 따른 비화폐성 이익 증가 등도 원인으로 꼽았다.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393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1.93%이며, 자기자본이익율(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는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각각 6.06%와 0.42%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2%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감소해 전 분기와 같은 0.68%이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1.5%(2,119억원) 증가한 5,562억원 시현하였다.

2분기에는 1분기 중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합병 관련 주식처분이익 효과로 전 분기 대비 0.7%(19억원) 감소한 2,77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5.3%(9조7000억원) 증가한 194조2000억원이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50%를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33%,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0.51%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SK하이닉스 투자주식 매매익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1240억원), 전분기 대비 253%(1784억원) 증가한 3195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1.3%(1조9000억원) 상승한 146조9000억원이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04%를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1.27%,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56%이다.

하나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증가한 261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9억 감소한 111억원이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2분기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억원 감소한 19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8억원 감소한 62억원이다.

하나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억원 증가한 60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억원 증가한 40억원이다.

하나저축은행의 경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억 감소한 6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억원 증가한 40억원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52억원(전년 동기 대비 21억원 증가), 2분기 당기순이익 36억원(전 분기 대비 21억원 증가)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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