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8일 세월호 특별법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 “세월호 특별법을 16일에 처리하기로 합의해 놓고 이제 와서 진실을 감추려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7·30 재·보선 경기 김포 김두관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여야 대표를 불러서 세월호 특별법 통과에 합의했다”고 재차 꼬집은 뒤 “(새누리당의 미온적 태도는) 집권 세력이 진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경기 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와 관련해 “인구 증가율이 지난 3년 동안 전국에서 1위인 곳이 바로 김포다. (이 때문에) 일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김포가 김두관을 선택할 때 김포의 미래가 확실하게 열릴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김포의 교육 문제에 대해 “김포에 정착하는 분들이 자녀 교육 때문에 힘든 일이 없도록 중앙당도 김포의 교통과 교육 문제를 지원할 것”이라며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이 국회 들어와 봐야 일 배우다가 임기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여 김한길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집권 세력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보내주셔야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김포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