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메이트의 김치현 부장은 "계절별로 차량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동차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며 "휴가철 자가점검을 통해 안전을 챙기는 것은 물론 차량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스피드메이트가 소개한 다섯 가지 필수 차량 점검 사항
△냉각수 확인
냉각수 보충 방법은 차량의 보닛을 연 후 주황색 (혹은 노란색) 스티커가 붙은 라디에이터 압력 캡을 열어 표시된 선까지 냉각수를 보충해주면 된다. 냉각수는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수돗물이나 정수기물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에어컨 필터 교체
대부분의 차의 에어컨 필터는 조수석 글로브 박스 안쪽에 있는데 글로브 박스 연결고리를 빼 글로브 박스를 분리한 뒤 안쪽에 있는 필터를 교체하면 된다.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적지 도착 2~3분 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일반 송풍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타이어 상태 확인
비가 잦은 여름철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트레이드라 불리는 타이어의 배수관 사이에 위치한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면 된다. 또한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올려 주입하면 수막현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와이퍼 관리
운행 중 갑자기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우선 와이퍼 연결 볼트의 풀림 여부를 확인하여 조여주고, 와이퍼 퓨즈를 확인하여 같은 용량의 새 퓨즈로 교체하면 된다. 보통 와이퍼 퓨즈는 운전대 아래 퓨즈박스에 있다.
△휴가 이후 차량관리
바닷가에 다녀왔다면 세차를 더 꼼꼼하게 해줘야 한다. 바닷바람에 포함된 염분이 차를 빠르게 부식시키기 때문인데 일반 기계세차로는 차량 바닥의 염분까지 제거가 어려우므로 직접 차 바닥을 세차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