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CBD 지역 전경.[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의 양대 금융ㆍ상업중심구인 `진룽제(金融街)`와 `도심상업지구(CBD)`가 각각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 3,4위에 랭킹됐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18일 보도했다.
다국적 부동산컨설팅 업체 CBRE 17일 발표한 ‘전 세계 오피스 임대료 비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웨스트엔드 오피스 연간 임대료가 1㎡당 2981달러(약 307만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 센트럴 지역이 1㎡당 2605달러로 2위에 랭킹됐으며, 진룽제가 1㎡당 2088달러로 3위, 베이징 CBD 지역이 1㎡당 2012달러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빌딩 임대료가 가장 비싼 1~4위 지역 중 중국에서만 3개 지역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CBRE 관계자는 베이징 핵심지구는 오피스 공급량이 제한적인 데다가 중국 국내외 임대 수요도 높은 것이 베이징 상업부동산 임대료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 이 관계자는 향후 1~2년간 베이징 오피스 시장에서 임차주 위주의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