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후원하고 있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감독 김신환)이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경기도 안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1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08년부터 축구팀을 초청해 안산에 소재한 경기지역본부의 축구장 제공은 물론, 구내식당 영양사의 균형잡힌 식단으로 축구팀의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해왔다. 이와 함께 축구화, 축구공, 유니폼 등 각종 축구용품도 후원하고 있다.
축구팀 후원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가스공사 사회공헌팀 이정기 차장은 “공사의 따뜻한 사랑과 후원으로 성장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이 오는 8월 AFC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향후 단순히 베풀기만 하는 사회공헌이 아닌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도록 공사의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빈국에 속하는 동티모르가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것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를 위해 젊음을 불사른 김신환 감독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0년 영화 '맨발의 꿈'으로 잘 알려진 김신환 감독은 동티모르 축구학교 건립을 추진하며, 현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쉼 없이 전진하고 있다.
김신환 감독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성공스토리 이면에는 2008년부터 꾸준하게 국내 전지훈련을 후원한 한국가스공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