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페데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펼쳐진 20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에서 홈런 9개를 때려내 홈런 1개를 치는 데 그친 토드 프레이저를 따돌리고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맞대결로 진행된 홈런 더비에서 세스페데스는 아메리칸리그 대표로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홈런 3개에 그친 세스페데스는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살아났다. 2라운드에서 9개, 3라운드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홈런 9개를 쳐 프레이저를 가볍게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한편, 류현진의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는 1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만들지 못한 채 홈런 더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