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오늘부터 친박, 비박은 없다"

2014-07-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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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내 계파갈등 선긋기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신임 대표가 당 내 계파갈등에 대한 선 긋기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전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회복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끄는 보수 우파 세력의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부터 친박, 비박은 없다"며 "우리 모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통해 우파 정권 재창출을 할 동지만 있을 뿐"이라고 못 박았다.
김무성 대표는 "저는 정치의 정도이자 최우선 순위는 국민들의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새누리당은 그 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모든 당력을 모으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젊은이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러한 역사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3년 7개월 남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이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도 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는 "제가 정당생활을 시작한지 27년 만에 여당의 당 대표가 됐다. 제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쁜 일이지만 웃음이 잘 나지 않는 것은 정치권이 처해진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이라며 "모든 것을 의원동지 여러분과 상의해 옳은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특히 "앞으로 새누리당을 좀 더 토론문화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활기찬 민주 정당으로 만들 포부를 갖고 있다"며 "무슨 일이든지 토론하고 알아야 될 문제(를) 제기해주면 토론의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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