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17일 제12회 서동연꽃축제 개막

▲부여서동연꽃축제장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부여군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제12회 부여서동연꽃 축제를 연다.

 서동공원 연꽃단지에는 1400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오오가하스(대하연)와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가시연, 3m까지 자란다는 빅토리아 연, 홍련, 백련, 홍금연 등 50여종의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 속에서 열리는 올 연꽃 축제는 17일 밤 8시 수상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부여 서동공원 일원에서 7개 분야 34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동공원을 찾는 모든이에게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꽃축제는 ‘연꽃愛 피어나는 백제향’ 주제로 해  서동·사랑·학습, 생태교육의 장으로 나눠 연지탐험, 사랑의 동전던지기 등 17종의 체험과 이벤트 행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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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개막 축하공연과 서동이 용의 아들로 태어나 왕이 되기까지 일어나는 스토리를 가무악극으로 표현한 ‘서동의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18일에는 부여군생활체조연합회 정기공연, 내안의 울림(전통예술단“혼”), 연꽃 피는 궁남지 풍경(천안시국악관현악단, 김영임) 공연이, 19일에는 연인‧사랑 노래자랑, 궁남지 연꽃소리(논산섹소폰연주단), 무왕즉위식(백제제례국악관현악단)과 우리군 홍보대사들이 참여하는 궁남지 천년의 울림(이사벨, 박은주, 베스티)이 공연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부여서동연꽃 축제는 낮과 밤 모두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축제장을 찾아 아름다운 연꽃과 야경, 산재한 주변 문화유적지 관람을 통해 사랑과 낭만을 느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