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앙골라·코트디부아르 시장 개척 나서

2014-07-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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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인사 면담, 수력발전소 등 대규모 사업 참여 지원

대우건설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수주한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 공사현장.[사진=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가 서아프리카인 앙골라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추진될 예정인 대형 수력발전소 등 건설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앙골라와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아프리카 방문은 지난 2012년 9월 나이지리아와 남수단 파견 이후 2년여만이다.

아프리카 신 시장을 개척하는 국내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인프라·플랜트분야 주요 장·차관 등 고위급인사 면담을 통해 정부간 협력채널을 구축키 위해 추진됐다.

앙골라는 200억 달러 규모의 다수 수력발전소와 벵겔라 철도(20억 달러), 로비토 항만 현대화 사업(18억 달러), 움베 사탕수수공장 관개사업(4억8000만 달러) 등이 발주를 앞두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도로사업(220억 달러), 아비장 도시철도사업(15억 달러), 아바타 복합화력발전소(3억 달러), 항만·공항 확장사업 등이 예정됐다.

수주지원단은 앙골라 교통부·건설부·에너지수자원부·국영석유공사 고위관계자를 만나 우리 기업 참여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해서는 경제인프라부와 인프라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제인프라부·교통부·도로청·석유에너지부와 차례로 장·차관급 면담도 진행한다.

건설현장으로는 앙골라 인터콘티넨탈 호텔(E&D 엔지니어링), 코트디부아르 시프렐 Ⅳ발전소 증설사업장(한국전력기술·한일건설 컨소시엄) 등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후 수주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글로벌인프라펀드, 마스터플랜 수립, 해외건설 시장개척자금 등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는 9월 17~19일에는 해외 발주처 초청행사인 글로벌인프라 협력컨퍼런스(GICC)를 개최하고 연내 한-코트디부아르 간 인프라 분야 협력 MOU 건설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실제 수주 성과를 낼 계획이다.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 관계자는 “서아프리카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방문을 계기로 신 시장 개척국가인 앙골라·코트디부아르와 정부 간 협력채널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에서 거둔 성과처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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