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표준(KCS) 국가표준(KS)으로 통일된다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방송통신표준(KCS)과 산업표준(KS) 간에 중복 운영되는 31종의 표준을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8일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 운영체계’를 도입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국가표준은 크게 KS와 KCS로 분류된다.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KS는 산업부가, 방송통신 분야에 한정된 KCS는 미래부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미래부와 기술표준원은 KCS와 KS에 유사하게 제시된 31종의 표준 가운데 18종은 KS로 통합하고, 나머지 13종은 KCS를 중심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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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표준은 개방시스템 상호접속 표준, 데이터관리참조모형 표준 등이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KCS와 KS간 유사 표준을 단일화하는 데 이어 향후 두 표준체계를 ‘국가표준’으로 통합해 정보통신 관련 표준 개발·운영은 미래부가, 관리는 산업부가 각각 담당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유사 표준 단일화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혼란을 없애고 비용 부담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