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유심(USIM) 기반 공인인증서 ‘스마트인증’ 공동 출시

2014-07-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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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인증]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앞으로 스마트폰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고객정보보호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유심 기반의 공인인증서 서비스인 ‘스마트인증’을 공동 추진, 최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인인증서는 전자금융거래 시 본인 확인을 위해 폭넓게 이용되는 수단이지만, 각종 악성코드를 통한 공인인증서 탈취사고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안성에 문제가 제기됐었다.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인증’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차세대 공인인증서비스다.

스마트폰 유심과 공인인증서를 일체화함으로써 외부 복제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심 기반 인증 방식에 대해 보안토큰과 마찬가지로 보안 1등급 매체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휴대성이 높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뱅킹 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인증’을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가입 할 수 있다.

통신3사는 “금융권과 공동 협력해 스마트인증 서비스 확산에 노력하겠다”며 “향후 유심을 활용한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모바일 인증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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