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명쾌한 송] 청년밴드 ‘후추스’의 당찬 발걸음…신선함이란 이런 것

2014-07-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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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스[사진=후추스]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CJ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 '튠업' 13기 아티스트로 선정된 밴드 후추스는 날것의 매력이 물씬 풍긴다. 정제되지 않은 신선하고 젊은 음악,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휴가를 떠난다면 더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웅(보컬/기타)을 중심으로 최한나(건반), 임광균(베이스), 김동민(드럼)으로 구성된 후추스가 지난 16일 첫 정규 앨범 ‘우리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사춘기’를 비롯해 ‘비공식 주제가’ ‘두 가지 병’ ‘우리는’ ‘1229’ ‘슬프지 않아’ ‘개나 기를까’ ‘꿈’ ‘심술쟁이 할머니’ ‘죽지 않는 꿈’ ‘짝사랑의 진수’ ‘작은 창’ ‘못다 한 말’ 등 14곡이 수록됐다.

‘사춘기’는 세상을 삐뚤게만 보는 마음을 사춘기에 빗대어 표현, 진심이 통하는 사람은 언젠가 나타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친절하게 손을 내밀어 준대도 잡지 않는 나는 삐뚤어진 것일까, 진심을 온전히 볼 수 없어, 난 아직 사춘기인가 봐”

“내 고민 모두 그저 들어줄 수 있다면 당신은 친절함의 대명사, 그리고 나와 친구라네”

마음에 스며들게 하는 가사와 꾸미지 않는 보컬, 억지로 기교를 루비지 않는 사운드는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쉽게 다가오지만 가볍지 않은 음악이 뇌리에 스친다.

20대 동갑내기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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