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2009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첫 장편 연출 데뷔작 ‘요술(2010)’과 장편 ‘복숭아나무(2012)’, 단편 ‘기억의 조각들(2012)’ 등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또 2013년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는 등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이 연출을 맡은 이번 트레일러는 자연과 함께하는 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잘 부합하도록 영화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둔1분 4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다.
구혜선 감독은 “작업실에서 영화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연주를 녹음하며 자연스레 영화 안으로 들어가고, 숲, 바람, 그리고 웃음을 가진 동심의 배우를 만나는 상황을 담았다”라고 트레일러를 설명했다.
JIMFF는 대중에게는 생소한 음악영화라는 장르를 대중화 시키고 OST열풍을 일으킨다는 취지로 시작해, 음악영화와 공연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90여편의 음악영화와 ‘원 썸머 나잇’을 통한 음악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영화제를 추구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드라마 ‘엔젤아이즈’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호평받으며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쳤다. 연기 외에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다우더’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며, 앨범 ‘행복했을까(2013)’로 작사와 작곡, 그림과 글, 내레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구혜선 감독이 연출한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트레일러는 15일(화)에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기자회견에서 처음 공개되며 이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