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3-4위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4강 독일전 1-7 대패의 수모를 씻지 못한 채 3-4위전에서도 패배하며 4위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펠레의 재림' 네이마르의 부재로 공격진은 문전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진도 쉽게 뚫리며 네덜란드에 3골을 내줬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선수들이 못하지는 않았다. 이른 시간에 골만 먹지 않았다면 더 치열한 경기가 됐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브라질 축구협회에서 결정할 일이다. 오늘 여기서 내 거취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