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세월호 화물 피해보상 대책위원회'는 "현재까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정부는 인명 피해만 보상하고 화물 피해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국회 입법까지 반대하는 등 피해 국민을 두 번 우롱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국민 앞에서는 보상해 준다고 하면서 뒤로는 전혀 해 줄 의사가 없는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는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해수부는 심지어 보상하려는 여당의 입법을 방해하고 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재물 손해(화물 등)를 입어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려 부도, 파산, 생계 위협까지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는 이들에게 관심조차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