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436야드 드라이버샷,미켈슨 카트도로위 웨지샷 ‘묘기’

2014-07-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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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 첫날…각 7언더파·3언더파로 1위·9위 올라

올해초 캐딜락챔피언십에서 동반플레이를 한 필 미켈슨(왼쪽)과 로리 매킬로이.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3위 필 미켈슨(미국)기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 첫날 ‘그들만의 진기’를 보여주었다.

두 선수는 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로열 애버딘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3번홀(길이 436야드)에서 묘기를 선보였다.

뒷바람이 불긴 했지만 매킬로이는 드라이버샷을 곧바로 그린에 올렸다. 이안 폴터, 미겔 앙헬 히메네스 등 앞 조 선수들이 그린에서 퍼트하고 있을 때 볼이 굴러 올라갔다. TV 중계 카메라가 그의 볼을 좇지 못할 정도였다. 그는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기록된 최장타 기록은 웹 심슨(미국)이 지니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현대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 때 397야드를 날린 바있다. 투어는 다르지만 매킬로이는 그보다 37야드를 더 보냈다. 이를 환산하면 399m에 달한다.

매킬로이는 첫날 코스 레코드인 7언더파 64타를 치며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다음주 브리티시오픈의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미켈슨도 같은 홀에서 그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기막힌 웨지샷을 선보였다.

그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왼편 카트도로에 멈췄다. 미켈슨은 그 자리에서 웨지를 꺼내들고 풀스윙을 했다. 볼은 홀옆 1.8m지점에 멈췄고 그는 버디로 연결했다.

미켈슨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다. 매킬로이와는 4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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