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경상수지 흑자, 올해 800억 달러 이상 예상"(7보)

2014-07-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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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진행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경상수지는 작년에 8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추세가 5월까지 예상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작년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GDP 6%에 해당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수준에서는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각에서는 불황형 흑자라는 표현을 하지만 사실상 수입이 부진하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수입은 올해도 3%대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흑자의 가장 큰 이유는 수출의 호조가 컸고 주된 이유는 비가격경쟁력이 상당히 높은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물론 내수가 활성화되면 수입 수요도 늘어나면서 흑자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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