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효성일가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기업경영에서 손을 떼고 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 법대 출신인 조현문 전 부사장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1999년부터 효성에 입사해 2006년 중공업 PG장으로 부임했다.
한편, 9일 조현문 전 부사장은 지난달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 최현태 대표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조현준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66억여 원의 손해를 입혔으며, ㈜신동진도 부실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