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자리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4강전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은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공격 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공격으로의 전환 시간보다 수비로의 전환 시간이 빠르다보니 양 쪽 다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 종료 직전에는 네덜란드가 골 찬스를 맞기도 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한 아르옌 로벤은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드리블이 길어지면서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태클에 걸리고 말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어떤 팀이 결승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