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에서는 한 사람이 각각의 보험사 실손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는 진단내역 등의 서류를 각사에 따로 제출해야 한다"며 "하지만 심평원 역할을 할 수 있는 통합 정보센터 기관이 구축되면, 병원에서 병원비 내역을 보험사에 일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가입자와 병·의원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편의성도 강화된다"며 "병원이 몇 만개나 되는데 보험사마다 각각 회선을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원장은 이러한 센터가 구축될 경우 개인정보의 집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해 당사자들간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에 대한 보안만 철저하면 병원, 보험사, 국민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각 이해 당사자별로 IT 관련 논의와 합의만 이뤄진다면 최대 수혜자는 궁극적으로 국민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