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관계자는 이날 "소초장 A모 중위에 대한 구속영장이 명령위반, 전투준비태만, 적전특수군무이탈의 혐의로 오늘 오전 발부됐다"며 "A 중위는 8군단 헌병대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적전특수군무이탈은 GOP 등 적과 대치하고 있는 곳에서 군무를 이탈하는 행위를 말한다.
앞서 육군 중앙수사단은 A 중위에 대해 '총기난사 사건 발생 전후로 군단장의 군단 경계작전명령을 위반하고, 총기 및 탄약고 열쇠관리에 미흡했으며, 사건 발생 직후 현장을 이탈해 지휘관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들어 지난 7일 8군단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중위는 해당 GOP의 기존 소초장이 지난 4월 감시장비 분실과 소초 시설물 훼손 등을 이유로 보직 해임되자 다른 부대의 부중대장 직책을 맡고 있다가 이번 사건이 발생한 GOP의 소초장 직무대리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