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베트남 도로·대학에 총 1억6200만 달러 EDCF 제공

2014-07-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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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출입은행장(앞줄 왼쪽)이 쯩 찌 쭝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베트남 '흥하교량 건설사업' 및 '하노이약학대학 건립사업'에 총 1억62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베트남 '흥하교량 건설사업' 및 '하노이약학대학 건립사업'에 총 1억62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총 1억1700만 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흥하교량 건설사업은 하노이 남부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홍강 횡단교량과 접속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하노이약학대학 건립사업에는 총 4500만 달러의 EDCF 자금이 제공되며 하노이 북동쪽으로 25㎞ 떨어진 박닌성에 연면적 3만7900㎡ 규모의 하노이약대 제2캠퍼스를 건립하고 교육 기자재와 장비를 공급한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베트남 재무부와 맺은 차관계약을 통해 EDCF 자금 투입 시 양질의 약학교육과 최신 기자재 공급이 가능해 베트남 약사 인력난을 해소하고 물류비용 절감, 교용효과 증대 등으로 하노이, 하이퐁, 닌빈 등 홍강 삼각지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쯩 찌 쭝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이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한 뒤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내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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