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담뱃세 인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강한 의지와 보건복지부의 적극 추진을 통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의 담배 제조사는 담뱃세가 인상될 때마다 판가를 조정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수익성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T&G는 최근 10년 간 담뱃세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평균판가는 연 1.9% 상승하는데 그쳤다"며 "세금이 인상되면 덩달아 판가도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KT&G는 평균판가가 10% 인상될 경우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16.3% 상향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KT&G는 주주이익 환원정책도 우수해 수익성 개선에 비례한 배당 증액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배당주 투자로도 괜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