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올림픽 골프종목 출전선수 선발작업이 다음주 시작된다.
9일 미국 골프채널이 보도한데 따르면 올림픽 골프종목을 관장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다음주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성적부터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는 랭킹 산정 점수에 반영한다.
‘올림픽 골프랭킹’으로 불리는 이 랭킹은 현존 남녀 세계랭킹 산출방식과 거의 같다. 다만, 다음주 대회부터 포인트를 반영하고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주인 2016년7월11일 기준으로 선수 선발을 하는 점이 다르다. IGF는 브리티시오픈 기간에 올림픽 골프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전선수는 올림픽 골프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남녀 각 ‘톱15’에 들면 국가별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예컨대 2016년 7월11일 올림픽 랭킹에서 한국선수 4명이 15위안에 들었다면 한국은 4명이 나갈 수 있다. 미국선수 3명이 15위안에 있으면 미국은 3명이 나간다. 호주 선수 2명이 15위안에 들면 호주는 2명만 나갈 수 있다.
그렇게 ‘톱15’에 혜택을 주어 선발한 후 나머지 60명은 랭킹순에 의거해 국가별로 최대 2명까지 출전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예컨대 일본선수 랭킹이 11위와 30위, 45위라면 일본은 11위와 30위 두 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대만선수 랭킹이 17위와 100위라면 대만은 17위 선수 한 명만 내보낼 수 있다.
IGF는 다만 개최국인 브라질에 남녀 1명씩 출전시드를 부여한다. 또 5개 대륙(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오세아니아)에서 최소 1명이 나올 수 있도록 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