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실효지배하는 팔레스티나 가자지구에서의 로켓탄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정체된 평화교섭으로 인해 팔레스티나 정세는 중대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스라엘 현지언론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번 군사행동을 '경계방어작전'으로 규정하고 8일 이후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요원의 자택, 로켓탄 발사 원점, 훈련기지 등 약 150곳에 공습을 개시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 날 130발 이상의 로켓탄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에 총리는 "하마스가 사태의 악화를 선탠했다"고 언급해 본격적인 전투태세에 들어가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지상군에 의한 침공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은 최대 4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하기로 하고 이미 1500명이 소집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모두가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