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체육교류협회의 김경성 이사장은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응원단은 외모, 사상을 기준으로 선발된 20대 초중반 여성들로 구성되며 규모는 100여 명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응원단 인원은 역대 규모 중 최소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288명,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303명,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124명을 보낸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응원단 규모는 앞으로 남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태도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북측이 남측에 먼저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는 남측의 요청이나 남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북측의 결정에 따른 것인 만큼 체재비 등 지원 없이 북측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응원단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