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네이마르는 지난 4일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수니가에게 무릎으로 가격당해 척주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10월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의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네이마르에게 “친애하는 네이마르여. 모든 브라질 국민의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우리는 위대한 선수의 힘을 볼 수 있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잘나가는 광고탑이다. 바르셀로나의 포워드인 네이마르의 얼굴은 TV, 간판 등에서 도배되고 있다.
FT는 “브라질팀에 변화를 준 것은 네이마르로 그가 없었다면 그저 평범한 팀에 불과했다”는 브라질 시민의 목소리를 소개했다.
그러나 현재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를 넘어 현 단계에서 이미 대통령선거 당선을 위해 필요한 지지율은 넘었다고 FT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의 부상이 이번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는 이미 늦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