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하와이 림팩훈련서 7개국 함정 지휘

2014-07-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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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미국 하와이 해상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우리 해군이 처음으로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은 이달 초부터 3주간 맡게 될 해상전투지휘관에 훈련 전대장인 72기동전대장 남동우 대령이 임무를 수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 해군 함정과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일본, 인도, 싱가포르, 노르웨이, 칠레 등 7개국 11척의 수상함과 탑재헬기 17대를 지휘하게 된다.
 

우리해군이 올해 림팩훈련에서 처음으로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수행한다. 사진은 림팩에 참가한 중국함정 모습. [사진=아주경제신문 DB]


해군 관계자는 "우리 해군은 지난 2006년 다국적군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이번 훈련에서는 임무가 한층 격상된 항모강습단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림팩훈련에 참가한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은 이번 훈련에 앞서 지난달 18일 하와이 해상에서 SM-2 대공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당시 함정으로 다가오는 공중 표적을 향해 SM-2 2발을 동시 발사해 모두 명중했다. SM-2 2발을 동시에 발사해 명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올해 림팩훈련은 처음 선을 보인 중국과 브루나이 등 2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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