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시진핑 방한으로 한중관계 격상될 것”

2014-07-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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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지역안보, 국제질서, 경제무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정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이번 한국 방문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4일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양국 지도자가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양국 관계를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로 규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9.19 공동성명 및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들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관련 당사국들이 6자회담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하며, 당사국들간 양자 및 다자간 소통과 조율을 강화한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공동인식을 모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4대 공동인식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 추진방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 한중 FTA 조기추진, 원∙위안화의 직거래 시작 개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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