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GOP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의 변호사는 임 병장이 전형적인 현역복무 부적합 대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김정민 변호사는 "초소 근무일지에 그려진 그림이 임 병장의 범행이 있게 한 동기"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그림 말고도 'ㅂㅅ' 'ㅇㅌㅋ'라는 이니셜도 써놨다. 'ㅇㅌㅋ'는 오타쿠를 의미하며, 임 병장이 패션 시계를 좋아해 사이버 지식방에서 찾아보는 것으로 보고 다른 동료들이 그렇게 비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임 병장에 대해 "제가 느끼기에는 아주 전형적인 현역복무 부적합 대상 병사같이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육군 22사단 GOP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임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수류탄을 터트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