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최근 전국적으로 양파 생산량 증가로 가격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재배면적의 11%를 차지하는 도내 양파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마늘 가격하락과 양파 수취금액 증가로 인해 양파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생산량 역시 재배면적 증가로 인해 7.3% 증가한 19만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평균, 양파 전국 도매가격은 502원(상품/kg)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47%, 평년과 비교하면 26%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홍수출하 방지를 위한 수매확대(4600톤), 국내시장 격리를 위한 수출추진(1700톤), 소비 다양화를 위한 양파 가공(400톤), 생양파 가격지지를 위한 소비촉진운동(300톤) 등을 적극 추진한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아무리 행정기관이 소리쳐도 소비자가 나서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양파 재배농가 돕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