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경질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대한축구협회는 암울한 월드컵 본선 결과 이후, 아시안컵까지 계약되어 있는 홍명보 감독의 경질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서 1무2패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에 격분한 팬은 귀국하는 선수들을 향해 엿을 던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02년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4강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은 사퇴 국면에도 불구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1990년 이래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잊혀졌다"면서 "탈락이 결정된 뒤 아시아 챔피언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사임했고, 이란의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 역시 비슷한 성적으로 사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홍명보호의 경기력에 대한 거센 비난과 함께 홍명보 감독 퇴진론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