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관련자로부터 "김씨가 숨진 송모(67)씨에게 2014년 지방선거 전까지 (부동산) 용도 변경을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진술은 송씨의 의뢰를 받아 용도 변경을 전제로 설계도면을 만든 건축사 H(47)씨로부터 확인됐다.
H씨는 경찰에 "송씨가 '김형식이 선거 전까지 다 한다고 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도면이나 만들라'고 해 김씨의 이름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골프장 사장 납치 사건으로 4년을 복역한 김씨의 친형도 최근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씨의 형은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로 골프장 자산 1800여억원을 가로채려고 사장과 그의 아들을 납치 감금한 혐의로 형이 확정됐다.